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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캡슐호텔' 화재 합동감식…BTS 인파 예상에 '안전 비상'
[앵커]어제 저녁 서울 소공동의 한 캡슐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의식불명 한 명을 포함해 외국인 열 명이 다쳤고, 이재민이 12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엿새 뒤 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입니다.입니다.[기자]창문 밖으로 빨간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불에 탄 간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어제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소공동의 건물 3층에 위치한 캡슐호텔에서 난 불로, 일본 국적의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는 등 외국인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로즈메/투숙객 : 문을 열자 검은 연기가 가득 들어왔어요. 미국에선 (구급 신고 번호가) 911이지만 여기는 아니라서 전화번호를 찾아봤어요. 숨을 쉬기 힘들었고 다리에 감각을 잃은 것 같았어요.]불이 난 건물의 3층, 6층, 7층은 숙박시설로 명동과 가까워 외국인 투숙객이 많았습니다.이재민 120여 명 가운데 85명은 인근 호텔 4군데로 대피했습니다.[디아나/투숙객 : 23일치 짐을 모두 (캡슐호텔에) 두고 나왔고 이제는 아무것도 없어요. 3층에 있는 모든 게 불에 탔다고 해요.]소방과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했습니다.'벌집 구조'인 캡슐호텔 특성상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밀집돼 있고 복도에 짐을 쌓아두는 경우도 있어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오는 21일 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서울 중구는 내일부터 소공동을 비롯해 게스트 하우스 등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화면제공 시청자 나길원][영상취재 유연경 조용희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자막 송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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