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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후 청운·효자동 주차대란, 경호처 관리 주차장 '텅텅'
[청와대 개방 그후①] 주민들 불법주차로 고통...기존 청와대 주차장 20-30%만 이용, 개방 요구 ▲ 전국에서 청와대를 관람하기 위해 올라온 관광버스들이 8월 27일 토요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도로에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 유성호 ▲ 8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골목길에 주차금지 표지판이 놓여 있다. ⓒ 유성호 유독 인도와 차도의 단차가 낮은 곳, 인도를 따라 3대의 차가 나란히 주차돼 있다. 노란색 실선이 그어져 있는 주차 금지 구역임에도 차들은 인도를 침범한 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8월 27일 낮 12시, 한낮 종로구 청운·효자동 일대 풍경이다. 이곳에서만 30년째 살고 있다는 정아무개(63)씨는 "주말이면 통인시장이다, 청와대 구경이다 외지인들이 와서 이렇게 '개구리 주차'(보도 위에 차량 한쪽 바퀴를 올려두는 주차 방식)를 해 놓는다"고 말했다. 정씨는 10분 전,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빨간 차의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빼달라' 요청을 한 후에야 겨우 집 앞에 주차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사람은 다행히 근처에서 있어서 금방 차를 빼줄 수 있었지만, '시장 구경 중이다' '청와대 앞이다' 하면서 한참 후에야 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청와대 개방, 좋지만 주차 문제는 정말 해결 돼야 해요. 주말이면 이 도로가 '개구리 주차'로 완전 꽉 찹니다. 오후 5시~6시쯤 되면 이 도로는 아예 차들이 왔다갔다 할 수가 없을 정도예요. 저 위에 이제야 주차장을 짓는다는데 하세월이죠."연락처 없는 황당한 메모... '죄송, 대구에서 청와대 구경' ▲ 효자동 주민의 집 앞에 불법주차를 한 후 '죄송합니다 대구에서 청와대 구경'이라 적힌 쪽지만 남겨둔 차주. 연락처도 남겨져있지 않았다고 한다. ⓒ 주민 제공 60년 넘게 효자동에 살았다는 한 주민은 더 황당한 일도 겪었다. 그는 "'죄송합니다, 대구에서 청와대 구경'이라 적힌 스케치북만 차 앞 유리에 두고 전화번호조차 남기지 않은 청와대 관광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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